전국 19개 시‧군‧구 대상
그동안 인근 지역에 안전체험관이 없어 재난안전‧교통안전 등과 관련한 체험을 할 수 없었던 지자체 어린이들도 각종 재난을 체험하고 그 대응요령을 배울 수 있게 됐다. 국민안전처는 전국 1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은 안전체험관이 없는 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이동형 안전체험관’으로, 가정·재난안전(지진, 화재), 신변안전(유괴예방), 교통안전(안전띠 착용, 보행안전), 소방안전(소화기 작동, 화재대피), 가스·전기안전, 승강기 안전 등 참여자 발달수준에 맞는 20여개의 분야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12년 시범사업으로 도입된 이래 지난해까지 이 프로그램에 81개 지역의 34만2276명이 참여했다.
안전처는 올해 어린이 인구수가 많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안전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가운데, 안전체험관으로부터 거리가 멀고 체험교실이 개최되지 않았던 지역 위주로 찾아갈 예정이다.
올해에는 어린이의 만족도가 높았던 승강기안전 체험(16.1%), 소화기 체험(12.7%), 수상안전 체험(7.9%) 등의 프로그램은 계속 추진하는 가운데,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 철도‧항공기 안전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정종제 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어린시기에 길러진 안전습관은 평생에 걸쳐 효과를 발휘하는 만큼 어린이 안전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과 안전체험관이 어린이들의 안전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형성하고 안전습관을 기르는 기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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