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정시운행’에서‘안전운행’으로 패러다임 전환
서울지하철 ‘정시운행’에서‘안전운행’으로 패러다임 전환
  • 연슬기
  • 승인 2017.03.20
  • 호수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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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공사현장 안전관리실태 실시간으로 확인
서울시가 개통 이래 40여년을 유지해온 ‘지하철 정시운행’ 방침에 마침표를 찍고 ‘안전운행’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서울시는 지하철 시설물·인력 등 전반에 걸쳐 안전기능을 보강하고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스마트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지하철 안전보강대책’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하철 안전관리 인력을 대폭 확충된다. 안전관리인력을 역마다 2명씩 총 556명으로 늘리고 지하철보안관도 내년까지 매년 50명씩 충원해 368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하철 공사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현장의 안전관리실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된다.

‘1공사현장 1감독자 배치’ 확인 후 공사를 시작하고, 일일작업계획서 등에 안전망 등 안전설비의 설치 여부를 확인하는 항목이 추가된다. 아울러 근로자의 안전수칙 이행여부를 공사감독자가 확인해 실시간으로 사진·동영상 자료를 게시하고 ‘공사장 종합안전정보시스템’에 필수적으로 기록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2022년까지 8370억원을 투입해 21년 이상 장기사용 전동차 중 2~3호선 610량(2호선 460량, 3호선 150량)을 신규 차량으로 교체한다. 새 전동차에는 승강장 안전문이 열린 상태에서는 전동차가 승강장에 진·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자동열차운전장치가 적용된다.

개통 후 40여년이 경과된 1~4호선의 전차선로·열차신호설비 등 7개 분야 21종의 노후시설도 2030년까지 총 2조2000억원을 투입해 개량한다. 120개 노후역사 수리도 지속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분기기(283틀)·전선로(1960㎞) 등 19종의 노후시설 개량작업이 실시된다.

한반도 전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사례가 늘면서 지하철역 내진보강도 이뤄진다. 서울시는 내진보강이 필요한 구간(총 53.2㎞)의 공사를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3.7㎞ 공사를 완료했고 올해는 14.5㎞ 구간을 추가로 공사할 예정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대책의 핵심은 지하철 운영 전반에 걸쳐 ‘안전 최우선’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라며 “재정지원, 대국민 홍보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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