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다양한 4차 산업혁명시대…정량적 위험성평가 기반 안전관리 필수

QRA, RBPS 등을 통해 효과적인 위험요소 관리 지원
법적 규제 중심에서 위험성평가 기반 안전관리로 무게추가 옮겨가고 있는 안전의 패러다임 변화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대한산업안전협회가 리스크 엔지니어링(Risk Engineering) 사업을 확대한다.
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 김영기)는 최근 리스크 엔지니어링 사업 부문을 재편하고 관련 전문가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산업현장의 공정이 점점 대형·복잡화되고 신기술에 수반되는 새로운 위험이 출현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향후 정량적 위험성평가를 토대로 하는 위험관리가 주류가 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참고로 리스크 엔지니어링은 위험성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엔지니어링(Engineering) 활동을 의미하며, 현재 신규공장의 건설에서 기존 공장의 위험관리에 걸쳐 두루 사용되고 있다. ▲Quantitative Risk Assessment(QRA) ▲Building Risk Assessment(BRA) ▲Layer of Protection Analysis(LOPA) ▲Risk Based Process Safety(RBPS)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현재 협회는 그동안 축적된 공정안전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Risk Engineering 서비스 분야를 개발하여 산업현장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협회가 위험성평가에 기반을 둔 엔지니어링 컨설팅에 역량을 집중하는 이유는 그것이 재해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Risk Based PSM과 일반 PSM 요소를 비교하면 공정 위험요소 관리에 집중을 하는 일반 PSM과 달리, Risk Based PSM은 안전문화와 기업의 안전역량 등에 이르기까지 사업장 전반의 위험요소를 분석하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인 위험 관리를 가능케 하며, 기존의 법규 위주의 안전관리와는 달리 지속적인 위험의 발견 및 제거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 하는 방법이며, 위험관리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가능케 한다.
때문에 APOSHO(Asia-Pacific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Organization)와 IRGC(International Risk Governance Council), CCPS 등 국제적인 안전보건기관이 리스크 엔지니어링을 주요 의제로 다루고 있다. 또 베이커리스크, Lloyds Consulting Group, ABS Group 등 세계적인 안전컨설팅 기업 대부분도 리스크 엔지니어링을 중점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협회의 리스크 엔지니어링 사업을 이끌고 있는 채남기 기술개발실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대부분은 이미 리스크 엔지니어링을 자체기준으로 적용해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정관리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제 리스크 엔지니어링은 특정 분야가 아닌 모든 산업분야에 있어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요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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