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17년 교육시설 안전대진단’ 결과 발표
재난위험시설 22개동, 2018년까지 구조보강 추진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학생들이 사용하는 전국 학교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총 2688건의 개선 필요사항이 적발됐다.
교육부는 지난 2월 6일부터 3월 31일까지 전국 1만7918개 학교 및 기관의 8만4503개 시설을 대상으로 ‘2017년 교육시설 안전대진단’을 실시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단(15만1824명)을 통해 시행됐다. 점검은 학생들이 사용하는 모든 건물과 학교 놀이시설, 기숙학원, 실습선 등 학교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교육부는 점검 결과, 재난위험시설이 전년도(35개동)에 비해 37.1% 감소한 22동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들 시설에서는 총 2688건의 개선 필요사항이 적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보수‧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것이 1591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것이 11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주요 지적내용은 ▲주요 구조부가 아닌 부분의 균열 ▲내‧외부 벽체 마감 부분탈락 ▲옥상누수 ▲배관 누수 등이다.
교육부는 적발사항 가운데 경미한 984건은 즉시 시정 조치하였으며, 점검 시 주요 구조부의 균열이 발생되어 정밀진단이 필요한 133건 등 1704건에 대해서는 가용재원을 최우선적으로 투자하여 조치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준식 시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해 재난위험시설로 지적된 22개동을 안전등급 D등급으로 분류하고 2018년까지 구조를 보강하거나 2019년까지 개축을 완료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학교가 가장 안전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연 3회 주기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40년 이상된 노후시설은 정밀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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