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재해 레시피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 모바일 앱 등을 활용하는 스마트 안전관리가 전국 건설현장 곳곳에서 전개되고 있다. 먼저 대우건설은 지난해 개발한 ‘대우 스마트 건설(DSC) 시스템’을 앞으로 참여하는 신규 현장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DSC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건설현장의 안전과 공정, 품질을 통합 관리하는 시공관리 자동화기술이다. 3D설계를 기반으로 시공정보를 수집하는 기술과 이를 스마트맵으로 분석하고 시뮬레이션하는 기술, 각종 IoT센서로 수집한 정보를 활용하는 기술 등으로 구성된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근로자와 장비, 공정을 통합관리해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또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서해선철도4공구와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현장에서 시범적으로 이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앞으로는 인도 교량공사와 보츠와나-잠비아 카중굴라 교량공사 등 해외현장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화건설은 이달 중에 모든 건설현장에 모바일 앱 ‘HS2E’를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HS2E(Hanwha Safety Eagle Eye)는 한화건설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안전관리 앱이다. 이 앱을 이용하면 누구나 안전환경 관련 개선 및 예방조치가 필요한 상황을 즉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입력할 수 있다.
이들 정보는 효과적인 재해예방대책을 수립하는 자료로 활용되며, 조치사항 등은 실시간으로 현장 모든 근로자들에게 전달된다.
한화건설의 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적극적인 참여자에게는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우수 현장은 포상하는 제도도 계획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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