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건강센터 분소, 대폭 확대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7월 말까지 근로자 보건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 밀집 산업단지를 중심으 로 전국 16개 지역에 ‘근로자건강센터 분소’를 추가 설치한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설치 지역은 구미국가산업1단지, 영 천산업단지, 춘천퇴계농공단지, 평택 송탄일반산업단지, 양산 소주공업단지 등이다. 이에 따라 7월부터는 근로자건강 센터 및 분소가 전국에 각각 21개소씩 운영된다.
근로자건강센터 및 분소 에는 작업환경전문가, 상담심리사, 간 호사가 상주해 직업병 상담,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고용부는 센터 및 분소가 운영되면서 보건관리자 선임의무가 없는 50인 미만 중‧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업무상 질병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센 터 및 분소에서 상담 서비스를 이용한 16만5000명 중 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는 13만5000명에 달했으며, 업무상질병 만인율은 전년 대비 8.8% 줄어든 3.74‱로 집계됐다.
또 뇌심질 환 발병위험도(38.8%), 직무스트레스 (68.3%), 근골격계질환 증상호소율 (82%) 등도 대폭 감소했다. 김왕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 국장은 “센터로부터 먼 거리에 위치한 사업장 근로자들은 건강증진 프로그 램을 제공받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라 며 “근로자건강센터 분소의 확대 설치 로 보건관리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전 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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