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감소…100일 집중계획 효과
올해 9월까지의 산업재해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반기에 비해 증가폭이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고용노동부의 ‘100일 집중계획’이 어느정도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노동부가 16일 발표한 9월까지의 산업재해자수는 총 72,071명, 그로인한 재해율은 0.49%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71,760명, 0.51%)에 비해 재해자수는 311명(0.4%) 증가하고, 재해율은 0.02P가 감소한 수치다.
특히 상반기 재해현황에서 전년대비로 재해자수는 6.3%(2,861명), 재해율은 0.01P가 증가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7~9월까지의 재해자수와 재해율 모두에서 실질적인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할 수 있다.
통계를 세부적으로 보면 사망자수는 1,592명, 사망만인율은 1.09%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61명(3.7%↓), 0.08%P(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사고성 사망자수는 965명, 사고성 사망만인율은 0.66%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로 84명, 0.08%P(10.8%↓)가 감소했다.
재해자를 종류별로 보면 사고성 재해자는 총 66,302명으로 지난해보다 776명이 증가했고,업무상 질병자수는 5,769명으로 지난해보다 465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상반기 통계보다 이번에 감소폭이 크게 나타난 것은 고용노동부가 ‘사고성 재해 감소를 위한 100일 집중계획(6월 7일~9월 14일)’ 등 적극적인 재해예방대책을 벌인 결과로 보여진다.
이로써 연초에 10만명의 재해자를 넘어서리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있었지만,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연말에는 오히려 재해자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재해율의 경우 지난해 전체평균이 0.70%였다는 점을 보면, 숙원이었던 0.6%대의 재해율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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