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건설현장서 산업재해 잇따라
평창 동계올림픽 건설현장서 산업재해 잇따라
  • 정태영
  • 승인 2017.07.01
  • 호수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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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거의 모든 공사 완료해야…돌관작업으로 사고 위험 높아
(이미지 제공: 뉴시스)
(이미지 제공: 뉴시스)

 


평창 동계올림픽 건설현장에서 산업 재해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촉박한 공기 때문에 돌관작업이 이뤄지면서 안 전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6일 고용부 강릉지청에 따르면 6월 1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올림픽 철도(원주~강릉 복선전철) 9공구 현장 터널에서 콘크리트 구조물 이 무너지면서 근로자 이모(56)씨가 숨 졌다.

또한 같이 작업 중이던 근로자 1 명은 크게 다쳤고 또 다른 근로자 2명 은 다행히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는 보조터널에서 4m 높이의 비상 대피용 통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2.7 톤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강릉시 교동의 강릉 아이스 아레나(피겨·쇼트트랙 경 기장) 신축 현장에서 사망재해가 발생 했다. 속칭 스카이로 불리는 고소작업차 붐대가 쓰러지면서 바스켓에서 작업 중이던 곽모(55)씨가 약 15m 아래로 추락해 숨졌고, 안모(55)씨는 골절 부 상을 입었다. 안씨는 안전대를 착용하고 안전고리를 걸고 작업해 부상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평창에서는 경기장, 철도, 도로 시설 등 동계올림픽 관련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문제는 평창 조직위가 계획한 모든 공사의 완료 시점이 오는 11 월이라는 것이다.

즉 공기부족 등에 따라 휴일 및 밤낮없이 공사를 진행하는 돌관작업이 수시로 실시되고 있는 것 이다.

이 같은 돌관작업은 안전에 악영향 을 미친다. 근로자들의 작업피로도가 높아지면서 사망사고가 발생할 가능성 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안전보건공단 강원동부지사의 한 관 계자는 “공기가 부족하다고 서두르다 보면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라 며 “절대 무리하게 작업을 해선 안된 다”고 말했다. 덧붙여 “반드시 작업 전에 안전점 검을 실시해야 하며 작업 과정에서도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밝 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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