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청과 하청이 함께 안전보건관리에 힘써 차별없는 안전한 일터를 조성한 사업장이 발굴됐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올해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동안 발표된 산재예방 수범사례 가운데 우수 사업장을 선정, 발표했다.
해당 사업장은 ▲동국제강 인천공장(제조업 분야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우수사례 발표대회 대상 수상) ▲롯데마트 익산점(서비스업 분야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우수사례 발표대회 대상 수상) ▲스템테크(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 대상 수상) 등이다.
이들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동국제강 인천공장은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원·하청 공생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위험시설 방호망 설치 등 작업환경 개선에 약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7개 협력업체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을 도왔다.
그 결과, 협력업체 7개소는 위험성평가 우수 사업장으로 인정받아 산재보험료를 최대 20%까지 감면 받게 됐다.
롯데마트 익산점은 마트 환경미화 등 4개 협력업체와 함께 공생협력단을 구성해 작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함께 발굴하고, 약 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해 나갔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스템테크(현대자동차 2차 협력업체)는 지난 2012년부터 근로자 36명과 함께 독자적으로 위험성평가를 실시, 위험시설 개선에 약 1억5000만원을 투자하여 2015년 이후부터 무재해를 이어나가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은 안전관리 우수기업의 사례를 홈페이지와 공식 SNS(블로그, 페이스북 등)를 통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