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업안전협회는 21일 개최된 ‘2010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1회 동아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대회는 서울 세종로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출발, 을지로를 거쳐 청계천과 종로, 동대문, 서울숲, 잠실올림픽주경기장으로 이어지는 42.195km 코스로, 남녀 철각 2만30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장애인 재활병원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푸르메 희망천사 마라토너들이 참가, 대회를 따뜻함이 넘치는 기부와 나눔의 장으로 만들어 주목을 받았다.

푸르메 희망천사 마라토너에는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 이지선씨를 비롯해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인 배형진씨,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 등 250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달리고 싶어도 달릴 수 없는 장애인들이 올바른 재활치료를 통해 사회에 복귀 할 수 있는 재활병원 건립을 위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달렸다.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이같은 푸르메 희망천사 마라토너들의 취지에 공감해, 금번 대회 참가를 결정했으며 재활병원 건립기금 기부에도 동참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이지선 희망 1004기금’을 조성한 이지선씨는 수술 후유증으로 피부가 위축되고 관절이 완전히 펴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6시간 47분 동안 42.195km를 완주,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과 함께 골인 지점을 통과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