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과 사랑이 안전을 키운다
관심과 사랑이 안전을 키운다
  • 이성대 기자
  • 승인 2010.11.24
  • 호수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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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안전관리자
우수한 안전관리자라고 할 수 있는 기준에는 무엇이 있을까? 경력, 사업장재해율, 무재해 기록일수 등의 다양한 기준들이 있을 것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주호근(30) 안전관리자는 이런 일반적인 기준에 모두 부합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를 아는 회사 임직원과 업계 관계자들은 모두 그를 향해 뛰어난 안전관리자라고 엄지를 치켜세운다. 그 이유는 주호근 안전관리자가 진심으로 안전을 좋아하고, 근로자들을 사랑할 줄 알기 때문이라고 한다.

본지는 그를 금주의 안전관리자로 선정하고, 그가 안전을 통해 근로자들에게 다가선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안전관리자로 일하게 된 배경은?

저는 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안전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전공은 아니지요. 하지만 저는 지금도 그렇지만 대학에서 배움을 얻는 과정에서도 안전이라는 분야를 늘 좋아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주는 보람찬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관련 자격증을 취득 했고, 또 제 평생 직업으로 안전관리자를 선택했습니다.

Q. 안전관리자라는 직업의 매력은?

동료를 이해하고 나아가 사람을 이해하는 직업이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전관리자가 하는 일은 사업장의 안전성을 유지·발전시켜 동료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주는 일입니다.

이 일을 효과적으로 진행 하려면 내 동료 근로자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이 일의 위험은 어떠한 것인지 등을 상세히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즉 동료 근로자를 완벽에 가깝게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늘 동료 근로자들을 관심있게 지켜보게 됩니다.

이처럼 동료를 지켜주기 위해 동료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저는 안전관리자가 참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봅니다.

Q. 안전관리를 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항상 저는 관리자라는 틀을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관리자라고 하면 일단 사람들은 두려워하고 멀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안전관리자의 특성을 볼 때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안전관리자는 근로자들과 친해질수록 그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분야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늘 근로자들과 친해지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근로자들이 저를 관리자나 이방인이 아닌 나와 내 가정을 지켜주는 한 가족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자는 것이 저의 직업신조입니다.

Q. 근로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그간의 제 경험과 산재관련 사례를 봤을 때 ‘조금만 더 편하게 일하고 싶다’, ‘귀찮다’라는 등의 생각을 근로자분들이 가질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이를 역으로 보면 이러한 생각을 갖지 않고 원리원칙에 입각해 작업에 임하면 사고는 발생하지 않는 것입니다. 근로자분들께서 부디 조금 불편하더라도 자신의 안전과 동료의 안전을 위해 꼭 보호구를 항시 착용하고, 장비 및 안전장치를 수시로 점검하고 이용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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