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병원, 도박중독 예방관리 대책 마련

사행산업 종사자들의 정신건강을 도모하고, 도박중독 예방 관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국립서울병원은 지난달 24일 ‘사행산업과 산업장 정신건강’을 주제로 병원 대강당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국립서울병원 관계자와 산업의학관계자, 업계 관련자들은 사행산업 종사자들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심도 깊게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나온 의견과 관련 설명에 따르면 사행산업은 관광 진흥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육성되었으며, 지난 10년 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왔다.
이에 따라 도박중독이란 정신적 건강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불거졌으나 이러한 관심은 주로 이용객과 일반인들에 관해서만 집중되었고, 정작 큰 피해를 입었을 사행산업 종사자의 정신건강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
국립서울병원의 한 관계자는 “사행산업 종사자들은 도박중독자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접한다는 특성 때문에 그 자신이 도박에 과도하게 노출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라며 그 심각성을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번 자리를 계기로 우리사회에 체계적인 도박중독 예방관리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학계와 업계 모두가 뜻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