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업무 누구보다 보람 있어”
“안전관리업무 누구보다 보람 있어”
  • 오영일 기자
  • 승인 2010.12.01
  • 호수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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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현 (주)씨앤씨오토모티브 안전관리자

 

(주)씨앤씨오토모티브에서 안전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방주현 사원. 그는 처음부터 안전을 전공하지는 않았다.

입사 당시 안전관리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부서에서 일하던 중 안전관리자가 퇴사를 하게 되어 뜻하지 않게 안전업무를 맡게 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그는 안전관리에 있어 누구보다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몸소 느꼈고, 이 중요한 안전을 사업장 근로자들에게 알려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즐겁다고 말한다.

본지는 금주의 안전관리자로 방주현 사원을 선정하고 그만의 안전신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안전관리자로서의 포부

처음 안전관리담당자로 선임될 당시에는 안전관리에 대한 기본지식이나 업무절차에 대해서 거의 몰랐을 만큼 안전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한산업안전협회를 통해 안전관리의 기본지식은 물론 업무절차, 안전관리자로서의 자세 등을 배우고, 저 또한 스스로 안전관리에 대해 많이 공부한 결과 지금은 어느정도 업무에 적응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약간의 시행착오를 겪고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이 일에서 만큼은 최고의 전문가가 된다는 각오를 가지고 내 자신의 안전관리 능력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 근로자들에게 강조하는 점

저희 회사는 차량용 오디오, 네비게이션 등을 만드는 전자회사로 타 업종의 사업장보다는 안전한 작업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고는 우리가 안전을 등한시하는 순간 발생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현장의 작업자들에게 늘 주의하여 작업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생산 공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납, 본드, 플럭스 등의 유해물질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게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각 공정작업자에게는 사전에 ‘MSDS 유해물질 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으며, 소량의 용기에도 경고스티커를 부착하여 작업자가 유해물질을 부주의하게 취급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 사업장의 주요 안전관리 활동

저희 사업장은 대부분이 여성근로자이고, 조립라인에서 매일 반복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근골격계질환의 위험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조회시간에 근골격계질환 예방 체조를 실시하는 등 근골격계질환의 발생을 최소화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주 소규모 회의시간에 그 주에 발생될 수 있었던 위험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그 대책을 근로자들과 적극 공유해나가고 있으며, 위급사항을 대비해 ‘안전관리 비상사태 시뮬레이션’도 정기적으로 실시하면서 사업장 전체적인 대처능력을 향상시켜나가고 있습니다.

▷ 안전관리자들이 갖춰야할 덕목

안전관리자는 안전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하는 것 외에도 진심으로 작업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업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다보면 현장의 개선사항이나 문제점들을 신속.정확하게 캐치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근로자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도 필요합니다. 현장에서 조립작업을 하시는 4~50대 근로자분들이 정말 나의 어머니 같다는 생각을 가지면 위험한 것은 없는지, 작업하시면서 불편한 것은 없는지 등을 한 번이라도 더 찾아보게 될 것입니다.

이런 마음들을 가지고 안전관리 업무를 하게 된다면 아마 조그만 위험요소도 즉시 개선되고 그러다 보면 사업장도 무재해를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안전관리자라는 직업의 매력

안전업무라는 것은 눈앞에 바로 실적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근로자들과 그 가족들의 행복을 내 손으로 지킨다는 점에서 어느 직종보다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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