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년에 25개 자치구 193개 환경미화원 휴게실에 샤워시설을 완비한다.

서울시는 내년 자치구와 공동으로 ‘환경미화원 휴게실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현재 서울 25개구에는 총 546개 환경미화원 휴게실이 있지만 아직까지 샤워시설이 없고, 휴식공간이 좁아 휴게시설로서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있는 상황이다. 이번 계획은 이에 대한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서울시는 내년 중에 샤워시설이 없는 휴게실 87개소와 열악하고 협소한 휴게실 106개소 등 총 193개소에 우선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선되는 휴게실에는 샤워실, 세탁실 등 필요한 휴게시설이 완비된다.

작업 후 샤워를 바로 할 수 있고, 근무복, 장갑 등을 수시로 세탁할 수 있으면서 환경미화원들의 위생상태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또한 일부 질병에 대해서 부분적으로 실시되고 있던 예방접종도 전체 환경미화원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때에는 독감, 파상풍, B형 간염 등 3가지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인데, 독감은 매년, 파상풍은 10년 주기로, B형간염은 1회 실시하고 항체가 없을 경우 3회까지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