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IFC 공사현장 발생 사망재해 관련 촉구
지난주 여의도 IFC 공사현장에서 발생했던 사망재해와 관련해 건설노조가 ‘전문신호수 자격제도’의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6일 모 건설사가 시공중인 국제금융센터(IFC) 신축공사 지하 4층에서 기초 토목공사를 하던 근로자가 사망한 바 있다. 크람샬 중장비를 이용하여 복공판 상부에서 지하 4층 흙을 퍼 올려 덤프트럭에 상차 작업을 하던 중 무게 1.5톤의 운반용 철재 박스에 지나가던 하청업체 현장 근로자가 깔려 사망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건설노조는 시공사에 대해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하는 동시에 정부에는 건설현장에 ‘전문신호수 자격제도’를 도입할 것을 적극 주장했다. 현장 사고의 대부분은 무자격 신호수들의 난립과 사전 교육의 부재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건설노조 측의 주장이다.
건설노조의 한 관계자는 “호주, 스웨덴 및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현장 신호수는 특화된 전문 영역으로 제도화되어 있다”라며 “따라서 정부는 이제부터라도 국가적 차원에서 전문신호수를 특화시켜 양성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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