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모 언론과 인터뷰서 밝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이 향후 근무시간을 완화시켜 산업재해를 감소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장관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자리에서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내년부터 노사와 함께 추진하겠다”라며 “실 근로시간을 줄이면 산재 감소, 노동생산성 증가 등 많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지난 10년간 산업재해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크게 줄지는 않았다”라고 밝히며 “소득 수준의 상승속도에 비춰보면 서비스업종 등 취약분야를 중심으로 산재를 획기적으로 줄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최근 국회환경노동위원회의 예산안 심사 자리에서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과 이 자리에 참석했던 조재정 기획조정실장 등에 따르면 내년도 고용노동부의 기본적인 방향은 ‘산재근로자의 원활한 조기 복귀 촉진’, ‘작업환경 개선 지원 등 산업재해 예방활동 강화’ 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산재근로자들의 조기 복귀를 위해서는 △신속ㆍ공정한 보상 △산재근로자의 합병증 등의 예방관리 △산재근로자의 직업훈련 및 사회심리 재활에 대한 지원강화 등이 중점 추진된다.
또 산재예방활동에 대해서는 서비스, 조선, 건설업 등 산재 증가업종의 작업환경 개선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산업안전보건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보건담당자의 교육 및 홍보활동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지역 산업보건센터의 설치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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