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경남도민의 안전 확보 및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적 기반을 마련했다.
경남도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3일 김두관 도지사와 노민기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청도지사 집무실에서 ‘안전한 경남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산업재해, 건설재해, 안전문화 등 3개 분야에 대해 양 기관이 적극적인 협력을 펼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경상남도는 각종 공사, 사업 등을 수행하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제도개선과 현장 안전 활동을 강화한다. 이에 공단은 재정지원, 정보자료 보급, 안전보건 기술 및 교육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안전문화 운동, 생활안전 캠페인 등도 양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분야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산업재해분야에서는 재해의 4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 사업장의 재래형 재해(협착·전도·추락)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이를 위한 안전문화 운동(점검의 날 행사, 캠페인, 교육홍보 등)을 공동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고령자·여성 등 취약계층 근로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일하는 사업장에 대한 재해예방 활동도 공동 전개한다.
건설 재해예방, 안전문화 분야의 경우 지자체 발주 건설공사에 대해 공단에서 현장기술과 정보를 적극 지원해나가고, 해빙기, 우수기 등 주요 시기별로 공단과 도청이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지자체가 발주한 현장의 밀폐공간 질식사고에 대한 예방활동도 공동으로 전개키로 하는 한편, 지자체 소속 환경미화원의 안전교육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숲가꾸기 사업의 재해예방 활동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두관 도지사는 “이번 협약이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전국 세 번째의 산업재해율이라는 불명예를 씻어내고 2012년 경남지역 목표 재해율 0.75%(2009년 말 현재 0.88%)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적극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