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황사 대비 행동수칙 발표
3·4월 본격적인 황사철을 맞아 보건당국이 천식 등 심폐질환자와 노약자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6일 질병관리본부는 본격적인 황사철을 맞아 황사로부터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요령 및 황사 발생 단계에 따른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황사가 발생할 시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한 경우는 꼭 방진마스트를 착용하고 외출해야 한다.
또 입 대신 코로 호흡을 하는 것이 좋으며, 콘텍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쓰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천식 등 심폐질환자나 노약자 등 황사에 취약한 사람들은 더욱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천식 환자의 경우 외출시 항상 기관지 확장제를 휴대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의 한 관계자는 “건강한 사람들도 가습기나 빨래등으로 습도를 유지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각 의료기관들은 창문·환기구를 점검하고 황사에 민감한 심폐질환자에 대해서 보호조치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황사로부터 건강을 보호하기위한 행동요령’을 정리한 것이다.
▲창문을 닫고, 방을 걸레로 자주 닦아주며, 가습기나 빨래 등으로 습도를 50% 정도 유지한다.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기 위하여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신다. ▲황사농도에 따라 야외 활동 및 실외 활동을 제한한다. ▲외출을 한 경우 옷을 잘 털고 집안에 들어오며, 반드시 얼굴과 손, 발을 씻고 양치질을 하며, 가급적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 눈이 불편할 때는 인공누액 등을 점안하여 세척하되 손으로 비비지 않는다. ▲황사에 노출된 채소, 과일 등 농수산물은 충분히 씻은 후 섭취한다. ▲천식 등 심 폐질환자의 경우 감기가 천식을 악화시키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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