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21일 대형 화재사고 위험이 큰 전통시장에 대한 안전시설 개선작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전국 852개 전통시장(무등록시장 포함)을 대상으로 하며 중기청은 오는 2011년까지 350여억원을 투입하여 시장 내 소방, 전기, 가스 등의 시설에 재난방지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소방방재청,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와 함께 1550개 전통시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상당수 시장의 화재안전시설이 노후화 돼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장상인들이 영세한 사업자로 안전의식이 낮아 재난방지시설 개선을 기피하고 있어 전통시장 화재 발생요인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각 지자체로 교부된 사업예산을 활용해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