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산불, 건수·피해면적 급증
올가을 산불, 건수·피해면적 급증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0.12.29
  • 호수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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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성 산불은 감소

 

극심한 가을 가뭄 등으로 인해 올 가을 산불 발생 건수와 피해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올해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11월 1일~12월 15일, 45일간)에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70건으로 예년(34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으며, 피해 면적도 70ha로 예년(24ha) 대비 3배 가까운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산불이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 산림청은 최근 10년 동안 가을철 가뭄이 극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산림청은 지난달 23일 북한 포격으로 발생한 연평도 산불로 산림 25ha가 불탔고, 이 달 3일 강원도 삼척의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으로 번져 인근 산림 30ha가 소실되는 바람에 피해면적이 커진 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 두 산불은 전체 피해면적의 79%를 차지했다.

산불 발생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가 49건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쓰레기 소각 7건(10%), 낙뢰 3건(4%), 건축물실화 2건(3%)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남(15건)과 강원(14건) 지역에서 모두 29건이 발생해 41%를 차지했고, 충북·경북 각 7건, 부산 6건, 전남 5건, 울산 4건 등이었다. 반면 대구·광주·제주 지역은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청 김남균 산림보호국장은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는 등 최근 10년간의 기상여건이 불리한 가운데서도 인명이나 가옥·문화재 피해 등 재난성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이번 산불조심기간의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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