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중기 대책인 ‘안심일터 만들기’ 사업이 이제 기본적인 토대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20일 안산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안심일터 만들기 중앙추진본부’가 발대된 가운데, 최근에는 각 지역추진 본부의 발대식도 이어지고 있다.
대구고용노동청은 23일 그랜드호텔에서 관계자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심일터 만들기 대구·경북 추진본부’ 발대식을 개최했다. 대구경북 추진본부는 최수홍 대구고용노동청장을 본부장으로 대구시, 경상북도 등 정부기관, 한국노총·대구경총·중소기업중앙회 등 6개 노사단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12개 유관기관, 음식업중앙회·주택관리사업협회 등 10개 직능단체가 참여하여 구성됐다.
최수홍 대구고용노동청장은 발대식에서 “산업안전과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는 산업재해를 줄이는데 큰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이 사업에 관련해서는 지방청차원에서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지방고용청과 광주지방고용노동청도 각각 22, 23일 ‘안심일터 만들기 지역 추진본부’를 발대했다.
대전ㆍ충남지역 추진본부는 문기섭 대전고용노동청장을 본부장으로, 광역지자체·국토관리청·대전교육청 외에 안전유관기관 및 직능단체 등에서 총 25개 기관이 참여했다.
광주지역 추진본부는 정순호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을 본부장으로 광주시, 광주시교육청을 비롯해 노사단체, 유관기관, 직능단체 등에서 총 22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지역 외에도 인천지역이 30일 인천문예회관에서 발대식을 개최하는 등 이번달까지 광역시·도 단위로 ‘안심일터 만들기 지역별 추진본부’를 발족, 전국 규모의 조직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중앙본부에서는 안전문화 확산 운동과 산재감소를 위한 정책개발 및 제도개선에 중점을 두고, 지역본부에서는 지역특성에 맞는 재해예방활동을 추진하고 그 실적을 중앙추진본부에 보고하게 된다.
참고로 ‘안심일터 만들기’ 사업은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수와 근로손실일수를 현재보다 15%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크게 재해다발 6대 업종 맞춤형 예방대책 추진, 중소기업 재해예방활동 자립기반 구축, 새로운 직업병유발요인 대응강화, 산업안전보건 선진문화 저변확대 등을 기본전략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