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현장 일선에서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힘써온 감독관 3명이 ‘2010 산업안전감독관’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2005년부터 안전보건분야에서 우수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귀감이 되는 감독관을 ‘올해의 산업안전감독관’으로 선정ㆍ포상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춘천지청의 이영훈 감독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북부지청의 최재수 감독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익산지청의 김민규 감독관이 각각 ‘2010 산업안전감독관상’을 수상했다.
이영훈 감독관은 검찰합동점검·산재취약업종 특별점검 등을 통해 100개소에 달하는 법 위반 사업장을 적발하여 시정토록 하였으며, 120억 미만 건설현장 을 대상으로 “안전 Up, 산재 Down” 이라는 지역특성사업을 전개하여 관내 건설현장의 재해율을 40.3%, 재해자수를 13.9% 감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수 감독관은 국책사업인 ‘낙동강살리기 사업’의 관련기관 관계자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설치·운영하여 무재해를 기록하는 등 건설현장 재해예방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위험요인 자기관리 시범사업에 부산 명지ㆍ녹산국가산업단지 내 사업장의 71.8%가 참여토록 하는 등 관내 사업장의 산업재해 감소 및 자율안전보건관리 정착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김민규 감독관은 관내 지도점검을 통해 90여개소의 법 위반 사업장을 적발, 엄정한 법 집행(사법처리 18개소, 시정지시 198건, 과태료 46백만원 부과 등)을 실시함으로써 사업주 및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해나갔다는 평가를 받 았다. 또 ‘석재 및 석공품 제조업 산재예방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기획·추진하여 관내 이들 업종의 재해율을 44.9%나 감소(2010년 9월 기준)시킨 공로도 인정받았다.
고용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올해의 산업안전감독관으로 선정된 감독관들은 산업현장의 재해예방과 근로자의 건강보호 업무를 우수하게 추진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라며 “여기에 올해 중점사업인 ‘재해예방역량 집중 100일 추진계획’과 ‘위험요인 자기관리사업’을 누구보다 충실히 수행했던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은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안전한 일터를 확보하는데 일선 감독관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