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근로자의 권리, 안전한 일터에서 시작”
[신년사]“근로자의 권리, 안전한 일터에서 시작”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1.01.05
  • 호수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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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2011년은 평화를 상징하는 토끼의 해입니다. 부디 새해에는 노동현장에도 평화가 깃들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산재왕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이런 오명을 벗도록 하기 위해 우리 민주노총은 다양한 안전보건사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먼저 우리 민주노총은 산재근로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산재보험제도의 개혁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현행 산재보험제도는 너무 문턱이 높아 많은 산재근로자들이 그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직업성 질병에 대한 산재보험 적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 우리 민주노총은 노동현장에서 안전을 담당하는 근로자의 권익보호에도 힘쓸 것입니다.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부족하기만 합니다. 이러한 인식을 바로잡고 그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 민주노총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어두운 밤에 토끼가 방아를 찧는 것은 그만큼 토끼의 눈이 밝기 때문입니다. 2011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민주노총은 토끼의 눈으로 산업현장을 지켜볼 것입니다.

근로자의 권리는 안전한 일터에서 시작됩니다. 이 사실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2011년도가 무재해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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