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쏘임, 8월말~9월이 가장 위험
벌쏘임, 8월말~9월이 가장 위험
  • 정태영
  • 승인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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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시 향수, 화장품 등 사용 자제해야

소방청은 말벌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인 8월말에서 9월까지 벌초,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말벌 공격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3일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7월까지 벌집제거를 위한 출동건수가 7만740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한 4만3859건 보다 3548건(약8%)이 증가했다.

최근 3년간 벌 쏘임 구급환자 현황을 분석해 보면 사고 발생장소는 가정, 산, 주택가, 일반도로 등이고, 시간대는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이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 화장품 등 사용자제 ▲벌초를 시작하기 전 적당히 떨어진 곳에서 흙을 뿌리거나 긴 막대 등을 이용해 벌집이 있는지 확인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한다.

벌에 쏘인 곳은 깨끗한 물로 씻어주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또 벌침을 억지로 제거하고자 상처부위를 자극하는 것은 염증을 유발해 오히려 위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말벌에 쏘였을 때 홍조, 가려움증, 두드러기,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가는 것이 안전하다. 중증 과민성 쇼크의 경우 상기도 부종으로 인한 기도가 폐쇄되어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을 수 있다. 이 경우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최민철 소방청 119생활안전과장은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조심스럽게 자리를 피해야 하고, 만약 말벌의 공격을 받았다면 첫 공격 이후 벌떼가 몰려올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그 자리를 벗어나야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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