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현장리포트
주식회사 지오텍

(주)지오텍은 LG화학 청주공장의 사내 협력사로, 모바일 터치패널 소재 및 디스 플레이 소재의 가공, RO필터 원료배합, 제품포장 공정 등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2013년 7월 설립 이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서비스, 그리고 투명하고 건전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15년 12월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인정을 받은 가운데, 올해 2월에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18001) 인증을 받는 등 최근 안전관리로도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LG화학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자체적으로도 자율안전관리 시스템을 확고히 구축시키면서, 협력업체 임에도 안전에 대해서는 타 기업의 모범이 되는 사업장으로 자리매김한 지오텍. 이곳의 차별화된 안전관리를 살펴봤다.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은 없다
‘건강한 회사’, ‘행복한 직장’ 이곳의 경영방침이다. 이러한 방침 아래 사람 중심, 직원 중심의 경영을 펼치고 있는 것이 이곳의 모습이다. 그러다 보니 직원들의 안전은 자연스럽게 최우선 가치로 여겨진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없다면 절대 작업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불합리하면 작업하지 말라” 등의 캐치프레이즈는 이곳에서 사람 중심의 안전경영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경영문화는 곧 사업장 전반에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안전문화가 조성되는 효과로 나타났다.
사전예방에 중점을 둔 안전관리
작업현장에는 유기용제 취급공정에서의 물질노출, 제품 포장·출하 시 근골격계 위험요인, 물류작업 시 지게차 사용에 따른 충돌 위험 등 다양한 위험요소가 존재한다. 이들 위험에 대해서는 철저히 사전예방에 중점을 두고 안전관리 활동을 전개한다. 그 예로, 일일안전순찰 제도와 위험성평가를 통해 현장의 위험요인을 수시로 발굴·개선하고 있으며, HEZ(Human Error Zero)활동을 제도화해 추진하면서 근로자들의 불안전한 행동도 사전에 철저히 예방해나가고 있다.
아울러 ▲보호구 지급·착용 ▲안전보건표지 부착 ▲안전보건교육 실시 ▲안전작업절차 지키기 등 ‘산업현장 4대 필수 안전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위험예지훈련 및 5S 활동을 활성화시켜 운영하는 등 ‘기본’에 충실한 안전관리를 펼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상하차 작업 시 안전요원을 우선 배치하고, 물류 작업 시 2인 1조로 작업하는 등 작업별 매뉴얼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또한, 이곳의 장점 중 하나는 모든 안전활동을 기록으로 남긴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안전관리가 좀 더 체계적으로 추진되는 것은 물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도 즉시 개선이 이뤄지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한다.
LG화학과 공생발전
이곳이 안전에 있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데에는 LG화학의 지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실제로, 이곳은 지난 2월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18001)을 인증 받았는데, 이에 대해 LG화학에서는 전문기관의 컨설팅 및 인증심사비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LG화학을 통해 JSA(작업안전분석)에 기반한 위험성평가기법과 위험예지훈련을 도입하고, 합동안전보건 점검을 추진하면서 현장의 위험요인을 개선하는 데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각종 안전교육 및 체험교육, 그리고 화재대응·인명구조 프로그램 등 많은 부분에서 꾸준한 지원을 받으며, 사업장의 안전 수준이 전체적으로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협력을 기반으로, 이곳은 지난해 LG화학과 함께 안전보건공 생협력 프로그램 ‘A등급’ 사업장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인성은 안전의 기본
이곳은 리더십 교육을 비롯해 직원들의 인성교육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올바른 인성을 갖춘 직원이 작업 시 올바른 안전을 실천할 수 있다는 논리다. 특히, 이에 대해서는 회사 이훈선 대표가 직접 나서서 강조한다. 직원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일의 가치와 일을 대하는 자세, 안전하게 작업해야 하는 이유 등을 직원들이 진심으로 깨닫게 한다. 때로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그 효과는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직원들이 진심으로 마음의 문을 열고 작업에 임하다보니 작업집중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안전한 행동을 하게 됐다는 것이 이곳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