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평택시 국제대교 붕괴사고에 대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평택시는 지난달 27일 공재광 평택시장, 국토교통부 손병석 1차관, 맹성규 2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경찰, 시공사 등과 함께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대책회의에서는 붕괴사고 원인 규명 방안, 현재 붕괴되지 않은 상판 3개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 방안, 도로우회 방안 등이 논의됐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3시 21분께 경기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에 소재한 평택호 횡단도로 교각(가칭 평택국제대교) 공사 현장에서 상판 4개(240m)가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이날 사고는 교각 위에 상판을 연결 하던 중에 일어났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근로자 42명 모두 다치지 않은 것으로 경찰과 소방은 파악했다. 다만 상판 이 무너지면서 교각 아래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1대가 깔려 파손됐다.
사고가 난 평택국제대교는 모두 1.3 ㎞ 길이로 연결될 예정으로, 상판 작업은 400m 정도 진행됐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