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대부분이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슬럼프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600명을 대상으로 ‘슬럼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의 98%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생활 중 슬럼프를 처음 경험한 시기로는 ‘입사 후 3개월 이내 (31%)’가 가장 많았다. 이어 ‘입사 후 1년 이내(23%)’, ‘입사 후 6개월 이내 (16.5%)’, ‘입사 후 2년 이내(13%)’, ‘입사 후 3년 이내(8.5%)’ 등의 순이었다.
언제 슬럼프라고 느끼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가장 많은 41%가 ‘모든 일에 의욕이 없고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쉽게 화를 내고 짜증이 심해지는 등 감정의 편차가 나타날 때(21%)’, ‘모든 것을 멈추고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12%)’, ‘회사, 직장동료의 험담이 늘었을 때(11%)’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슬럼프는 왜 찾아올까. 이에 대해 직장인들은 ‘반복되는 업무에서 오는 권태감과 불투명한 미래(32%)’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직장 동료, 상사와의 관계(22%)’, ‘하는 일에 비해 낮은 급여(21%)’, ‘잦은 업무 실패로 인한 성취감 부족(8.5%)’ 등 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슬럼프 극복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직장을 벗어나서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한다(27.5%)’, ‘긍정적인 생각과 대화를 많이 한다 (22.5%)’, ‘초심으로 돌아가 심리적인 압박감을 덜어낸다(18.5%)’, ‘일을 멈추고 여행을 떠난다(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