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 등 활용해 빈틈없는 안전관리 전개
스마트폰 앱 등 활용해 빈틈없는 안전관리 전개
  • 김성민
  • 승인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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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현장 리포트

대보건설, 금오 G7스퀘어 판매시설 신축공사 현장

 

올해 연말께 경상북도 구미시에 명실상부한 종합쇼핑몰이 들어선다. 건설 전문기업인 대보건설은 지난해 12월부터 구미시 봉곡동에 종합쇼핑몰인 ‘G7스퀘어’를 건설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는 ‘G7스퀘어’에는 대형마트와 전자제품 할인매장, 의류매장, 영화관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구미지역에 몇몇 대형마트가 위치해 있지만 이 같은 종합쇼핑몰은 ‘G7스퀘어’가 유일하다. 그만큼 구미시의 랜드 마크로서, 앞으로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공을 맡고 있는 대보건설도 이점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남다른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하고 견실한 시공에 주력하고 있다. 이곳의 안전관리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살펴봤다.
 

◇사전예방에 중점을 둔 안전관리

‘G7스퀘어’ 신축현장의 가장 큰 특징은 지하 주차장의 층고가 최대 7m, 4층 영화관의 층고는 10.5m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는 그만큼 고소작업에 따른 추락의 위험과 중량물 비래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 한다.

이런 상황 속에 이곳에서는 위험성평가와 안전관리 앱, 일일 안전담당자제도 등을 통해 2중, 3중의 안전관리를 전개하고 있다.

먼저 이곳에서는 위험성평가를 안전관리의 중심에 두고 있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18001)에 바탕을 둔 위험성평가를 격주 단위로 실시해 사전에 위험요소를 철저히 제거·개선하고 있는 것이다. 또 위험성평가회의 등을 통해 협력업체 소장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면서 현장 상황과 작업특성에 맞는 안전대책도 수립· 시행하고 있다.

회의 결과는 안전교육 시간 등을 통해 모든 근로자에게 공유되는 체계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이곳에서는 스마트폰 앱을 안전관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앱에는 위험성평가 회의록 등록 및 열람, 안전점검표 작성, 조치사항 확인, 일일 안전점검 승인, 위험요인 등록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 앱은 현장소장, 대보건설 직원, 협력업체 소장 등이 사용하는데, 불필요한 서류작성 시간을 줄이고 실시간으로 안전관리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일일 안전담당자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일일 안전담당자는 대보건설 직원들이 매일 순번대로 돌아가면서 맡고 있는데, 이들은 기본적으로 위험성 평가 회의에서 도출된 안전관리계획이 현장에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여기에 더해 위험성평가에서 발굴하지 못했던 재해위험요인을 찾아내 제거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소통 기반의 감성안전으로 무재해 실현

“재해는 곧 가정의 불행을 가져옵니다” 이곳의 안전총괄책임자인 최창근 소장이 근로자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말이다.

최 소장은 변수가 많은 건설현장에서는 근로자들에게 강압적으로 안전을 강요해서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근로자들이 안전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이곳 현장이 근로자 입장에서 감성안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곳에서는 매월 안전점검의 날 행사시 안전활동 우수근로자를 선정·시상하고 있는 가운데, ‘근로자의 날’, ‘어버이날’ 등 특정기념일에는 작업종료 후 모든 근로자들에게 바비큐와 음료를 제공하면서 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하절기에는 온열질환 등의 예방을 위해 오후 2시 30분부터 3시 사이에는 모든 작업을 중지시키고 휴식시간을 운영한다. 이때 근로자 모두에게 시원한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등 근로자들이 최대한 쾌적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위험성평가 등 사전 재해예방활동과 감성안전을 통해 착공 이후부터 계속해서 무재해를 이어나가고 있는 ‘G7 스퀘어’ 신축현장. 이곳의 안전관리 사례가 전국 건설현장에 널리 전파된다면, 우리나라의 건설업 재해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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