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업무계획 발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올 한해 지역 주도의 재해예방사업을 강화하고, 산업보건 사업의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공단은 최근 2011년 주요 업무추진방향을 밝히고 이같은 내용의 계획들을 발표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한 관계자는 “올 한해를 산업재해자 및 사망자수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해로 설정하고, 전략적인 산재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특성에 맞는 산재예방사업 강화
공단은 재해다발 업종에 대한 맞춤형 예방사업 추진, 중소기업 안전보건기반 구축지원, 직업병 유발요인에 대한 대응강화, 안전보건문화 저변확대 등 ‘안심일터 만들기’의 4대 전략을 추진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음식·숙박업 등 재해다발 7개 서비스 업종 30만개소에 대해서는 직능단체를 통해 위험요인점검, 안전보건교육, 정보자료 보급 등의 지원을 실시해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직업병 예방을 위해 급성중독 화학물질 및 발암성 물질 취급사업장(900개소)에 대한 집중지도를 실시하고,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작업환경측정(8,000개소)과 특수건강검진(110,000명)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공단은 4대 전략 추진 외에도 지역특성에 맞는 산재예방사업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지역별 산재취약사업장에 ‘안전-Care 시스템’을 구축하고, 물류센터 재해예방 등의 지역특화사업을 개발하여 시행해나가기로 했다. 또 지역수요를 반영한 연구용역을 개발하여 추진키로 했으며, 지자체, 유관기관 등 지역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체계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산업보건 사업 영역, ‘직업건강’으로 확대
공단에서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계획은 산업보건사업의 영역을 확대해나가는 것이다.
지금까지 제조업 중심의 산업보건 방식을 근로시간, 작업방법 등 건강 유해요인을 살피는 ‘직업건강’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올해 초 산업보건실을 직업건강실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작업환경개선, 기초질환관리, 건강상담, 영양지도 등의 ‘사업장 보건관리 종합지원 사업’을 25,000개소에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근로자 건강센터를 확대 운영(1개소→3개소)하고, 사업장 또는 산업단지별로 노·사자율 건강관리활동을 새롭게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취약계층 안전교육 강화
영세소규모 사업장 근로자, 예비산업인력, 고령·여성·외국인근로자 등 안전보건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근로자를 위한 지원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먼저 제조업, 건설업의 취약사업장 105,000개소를 방문하여 사고성재해 예방을 집중지도하고, 재정적 어려움으로 시설개선을 하지 못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보조금과 융자금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또한 산재취약계층 85,000명에 대해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를 개발·보급하는 일도 적극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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