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응체계 구축‧운영
추석 연휴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자율안전점검 및 안전교육 지도에 나선다.
고용노동부가 연휴 직후에 빈발하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사 특별안전점검‧교육을 실시하도록 유도한다. 자체적으로 안전점검과 안전교육을 실시하기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지방관서 및 공단에 신청하면 기술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연휴기간에는 안전관리 분위기 이완, 생산설비의 가동중지 및 재가동 등으로 인해 사업장 안전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지난 2012년 추석 연휴 전 경북 구미에 소재한 공장에서 불화수소가스를 옮기던 중 누출사고가 발생하여 2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고용부는 이번 자율안전점검 시 크레인 작업, 밀폐공간 작업 등 대형사고 위험이 있는 작업에 대해서는 반드시 중점 점검과 작업 전 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안내하는 가운데, 공단과 함께 비상대응체제도 구축하여 중대재해 발생 등 연휴기간에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방침이다.
지방노동관서에서는 대규모 건설현장, 화학‧조선‧철강업 등 고위험사업장 총 4067개소에 대해 자율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자율점검 및 개선기회를 부여했음에도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주 등 책임자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김왕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이번 추석 연휴는 예년보다 길어 부족한 납품기일 등을 맞추기 위해 연휴 전·후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그 어느때 보다 높다”라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