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91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27일 이동통신3사(KTㆍSKTㆍLGU+)와 체결한 ‘무료 와이파이(Wi-Fi) 확대 협약’에 따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와이파이 기지국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가입 통신사에 따라 휴게소별로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것이 제한되거나 아예 불가능했지만, 이번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전국 휴게소 191개소와 환승정류장 3개소, 수도권 고속도로 버스정류장 14개소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속도로 이용자의 편의가 증진되고, 통신비 절감 효과도 상당하게 나타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영동고속도로 및 서울~양양 고속도로 13곳 휴게소에는 일반 와이파이보다 속도가 4배 이상 빠른 대용량 기가(GIGA) 와이파이 설비를 설치하여, 이용객이 몰려도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민자고속도로 휴게소까지 공공 와이파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도로 이용객의 공공 서비스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