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CCPS Global Summit on Process Safety 행사가 지난달 12일부터 13일까지 일본의 오카야마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참고로 CCPS(Center for Chemical Process Safety)는 1908년 설립된 미국의 AIChE(American Institute of Chemical Engineers, 미국화학공학회) 내의 비영리 회원 단체이며 화학, 제약 및 석유 산업 내에서의 공정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화학공정 관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화학제품제조기업, 정부기관, 컨설턴트, 학회 및 보험 회사들간에 공정안전과 관련된 기술 제휴를 이끌어 내는 것이 주된 역할이다.

CCPS와 일본안전공학회(JSSE), 일본 오카야마대학 재난안전센터가 주관하고 일본석유화학공업협회(JPCA, 일본석유학회(JPI)가 지원한 이번 제4차 Global Summit 행사에는 화학공정안전과 관련된 기업, 학회, 컨설턴트, 보험사 등의 관계자 600여명이 참여하였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CCPS의 위험기반 프로세스의 안전 개요에 대한 사전 컨퍼런스 발표 ▲프로세스 안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십 포럼 ▲화학회사와 컨설팅회사 컨설턴트들의 주제발표 ▲주요 화학공정 회사들의 포스터 전시회 등 다채로운 세부행사가 열렸다.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이번 제4차 CCPS Global Summit on Process Safety에 국내 유관 기관 및 기업, 단체 중 유일하게 참여했다.

협회는 TUV SUD와 ‘Leadership Keeping the Balance for an Excellent Process Safety Culture’라는 주제로 공동 발표를 했다. 발표는 150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발표의 주요 내용은 안전문화를 평가하기 위한 두 가지 측면, 안전관리시스템과 인적요인에 대한 상호 의존적 관계에 대한 것이었다.

대한산업안전협회 관계자는 “발표 후에 관계자들의 많은 질문이 이어져 화학공정안전을 위한 안전문화의 적용과 정착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협회와 TUV SUD는 행사 기간 동안 홍보부스도 공동 운영하면서 안전문화 평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제5차 CCPS Global Summit on Precess Safety 행사는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