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환경과 근로자 특성을 고려한 건강증진활동 펼쳐

안전보건공단이 올해 근로자 건강증진활동을 가장 우수하게 전개한 6개 사업장을 선정해 최근 발표했다.
이 영예의 명단에는 ▲의정부 성모병원 ▲씨제이 제일제당 인천냉동식품공장 ▲롯데제과 양산공장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포스코건설 송도 컨벤시아 2단계 건립공사 ▲SK건설 월영SK OceanVIEW 현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우수사업장에는 3년 동안 건강진단 및 건강증진관련 감독 유예, 정부 포상 추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업장들은 전사적으로 근무환경과 근로자 특성을 고려한 건강증진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의정부 성모병원의 경우 폭언·폭력·성희롱시 응대 매뉴얼 마련하고, 감정노동 설문조사 등을 전개해 감정노동 위험요인을 크게 줄였다.
또 씨제이제일제당 인천 냉동식품공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하여 근로자의 5개년도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건강검진 결과를 상담하는 등 체계적인 건강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제과 양산공장은 자동혈압계, 콜레스테롤 측정기기, 인바디 등 첨단 검사기기를 지속 도입·활용해서 뇌심혈관질환 위험군 비율을 2015년도 8.6%에서 2016년도 6.3%로 낮추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의 경우는 노사 동수의 근골격계질환 예방위원회를 설치해 증상자에 대한 재활치료 및 맞춤형 운동처방 등으로 업무상질병자가 2014년도 13명, 2015년도 8명, 2016년도 5명 등 지속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포스코건설 송도 컨벤시아 2단계 건립공사와 SK건설(주) 월영 SK OceanVIEW 현장의 경우는 신규채용자(현장근로자)가 많은 건설현장의 특성을 감안해, 기초질환 관리 및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 등 하청업체 및 일용근로자들에 대한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조직적인 건강증진활동은 근로자 개인의 건강유지와 향상에 반드시 필요하며 업무상 질병 감소, 비용편익적 측면에서도 유용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