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현장인력 2만명 확충 등 정책 목표 제시

소방청이 육상재난 총괄 대응 책임기관으로서 국민의 안전한 삶, 안심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천명했다.
소방청(청장 조종묵)은 지난달 27일 세종청사에서 개청에 따른 출범 의미를 되새기고 소방정책 방향과 미래 비전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 청장은 ‘초일류 안전강국, 최고 수준의 소방서비스 구현’이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의 달성을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총력대응체계 구축 ▲국민이 참여하고 함께 만드는 안전사회 ▲과학적 기반의 소방역량 강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119서비스 확대 등의 핵심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는 의미로 ‘안전한 나라·행복한 국민, 대한민국 119’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핵심 전략 추진을 위한 세부 과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소방청은 시·도 소방본부 재난대응 조직의 명칭·편제·기능을 통일해 국가 단위의 통합대응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2022년까지 현장 인력 2만명을 확충해 현장 중심 체계를 더욱 보강하고, 재난현장에 구조대원 및 장비가 신속하게 투입 가능하도록 중앙119구조본부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유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장지휘체계(ICS) 재난대응전문 교육을 실시하는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선보였다.
과학을 기반으로 한 소방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모바일 현장 지원 시스템이 접목된 신속한 출동체제를 구축하고, 연구시설장비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의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119서비스 확대를 위해 전국 424개 농·어촌 지역 중 구급대가 없는 95개 지역에 119구급대를 추가 배치하고, 취약계층 및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등의 정책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