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제품의 출시도 늘고 있다. 특히 산업현장에서부터 실생활까지 모두에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화재를 자동으로 소화하는 멀티콘센트와 세계 최초로 개발된 핸드레일 UV LED 살균기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세균 99.99% 제거

LG이노텍은 LED의 강력한 빛으로 세균을 완벽히 제거하는 ‘핸드레일 UV LED 살균기’를 세계 최초로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백화점이나 지하철역 등의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 손잡이는 하루에 많게는 수만 명의 손이 닿는 곳으로 세균에 취약하다. 하지만 하루 2~3회 손걸레 등으로 닦는 것 외에 마땅한 살균 방법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LG이노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UV LED 기술을 적용, 에스컬레이터 가동 내내 손잡이를 지속 살균할 수 있고 설치 및 관리가 간편한 핸드레일용 살균기를 개발했다.
LG이노텍의 ‘핸드레일 UV LED 살균기’는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표면의 세균을 99.99% 제거한다. 핸드레일 앞쪽에 고정된 살균기가 밑으로 지나가는 손잡이에 자외선을 쏴주는 방식이다. 화학약품이나 중금속을 일절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
설치가 쉬운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 에스컬레이터 설비의 변경 없이 손잡이 앞쪽에 A4용지 절반 크기의 살균 장치 하나만 부착하면 된다. 아울러 이 제품은 안전, 환경, 건강 등과 관련된 유럽연합(EU)의 CE인증과 우리나라의 KC인증을 모두 받았다.
◇전기화재 발생 시 스스로 급속 냉각하는 멀티콘센트
우리나라에서는 1일 평균 약 120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그 피해액은 연간 평균으로 4243억원에 달할 정도다. 그만큼 화재예방 및 저감을 위한 기술과 제품의 개발‧보급이 절실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펙스테크는 내부에서 발화한 불꽃을 스스로 소화하는 멀티콘센트(SFEX Inside)를 개발‧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스펙스 인사이드는 멀티콘센트 내부의 각종 발화원인(아크, 과부하, 트래킹 등)과 관계없이 콘센트 내부에서 발생한 화재를 스스로 소화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그 비결은 스펙스 인사이드 내부에 설치돼 있는 ‘스펙스 파우더’에 있다. 스펙스 파우더 내에 포함된 캡슐은 약 120℃에서 터지는데, 이때 냉매(Novec1230)가 분출돼 발화원을 냉각시킨다.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초기에 자동으로 화재가 진화되는 것이다.
이 같은 성능은 지난 4월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의 시험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이 제품은 현재 CJ CGV, CJ 푸드빌 등의 다중이용업소에서 크게 환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