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안전점검 등 신기술의 다양한 활용법 논의

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 김영기, 이하 협회)와 TUV SUD는 지난달 31일 KISA 안전교육센터에서 안전 워크샵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현장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보고, 학술·기술적 진보를 산업안전과 융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마련됐다.
이러한 중요성을 감안해 워크샵에는 김영기 협회장과 마크 그로스코프(Marc Grosskopf) TUV SUD 상무 등 양 기관의 주요 인사를 비롯해 협회 및 TUV SUD의 핵심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TUV SUD의 프란즈 킨더만(Franz Kindermann) 과장은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신기술 중 하나인 ‘Drone technology.inspections(드론 기술 및 점검)’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킨더만 과장은 “드론을 활용하면 접근하기 어려운 고가 교량시설물 등을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점검할 수 있다”라며 “예를 들어 드론에 교량시설물에 대한 시점과 종점, 이동거리 등을 설정해주면 이를 따라 비행하면서 이미지와 동영상을 촬영해 실시간으로 서버에 전송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높이와 거리에서 촬영된 교량시설물을 3D 모델로 전환.활용하면 시설물의 단면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구조까지 살펴볼 수 있다”라며 “시설물에 대한 기존의 정보들과 드론을 통해 확보된 새로운 정보를 중첩했을 때 변이되는 그 지점이 바로 사고 또는 지진, 노화 등에 의해 문제가 있는 곳”이라며 드론의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마크 그로스코프(Marc Grosskopf) TUV SUD 상무는 ‘Digital Services’, Industry 4.0’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정보수집 및 공유, 데이터 가공 등에 대해 발표했다.
그로스코프 상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수집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해 빠르게 공유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현재 막대한 양의 정보저장이 가능하고 보안이 강화된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안전관련 이슈를 도출하고 기업에 가장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