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市, ‘안전신고포상제’ 운영
서울市, ‘안전신고포상제’ 운영
  • 김보현
  • 승인 20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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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모 등 미착용 신고 시 5만원 상품권 지급
(이미지 제공: 뉴시스)

 



추락재해가 전체의 70%…원인은 안전불감증

서울시 내 건설현장에서는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건설현장에서 잇따른 안전사고로 인명피해가 지속 발생하자 이를 예방하기 위해 ‘건설안전 5대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각 공사장별 소규모 캠페인은 지속 추진해 왔으나 서울시가 대대적으로 캠페인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서울 시내 건설현장 사망자수는 2014년 57명, 2015년 43명, 지난해 56명으로 지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지난 9월 30일 기준으로 45명에 달한다. 올해 사망재해를 유형별로 보면 추락이 32명으로 전체의 71%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서 협착(4명), 낙하물(2명), 붕괴(2명), 추돌(1명), 기타(4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추락사는 안전고리를 걸지 않고 작업하는 등 대부분 안전불감증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을 뿌리뽑고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건설안전 5대 캠페인’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안전신고포상제’를 도입하고 ‘시민안전감시단’을 운영해 안전고리‧안전모 등의 개인보호구 착용을 적극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안전신고포상제는 시민들이 건설현장에서 안전모나 안전화를 착용하지 않은 노동자들의 사진을 직접 찍어 서울시 응답소, 스마트불편신고, 120, 안전신문고 등에 신고하는 제도다. 시는 접수된 사진을 평가해 5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민안전감시단은 건설현장을 수시로 순찰하면서 위반 근로자 사진을 찍어 서울시 응답소, 스마트불편신고, 120, 안전신문고 등에 신고하게 된다. 안전신고포상제와 동일한 순서로 자치구가 공사현장에 시정 조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소정의 포상금도 지급된다.

이밖에도 시는 민관 합동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근로자들이 건설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지 집중 점검하는 한편, 근로자 감성안전에 초점을 맞춘 ‘사고발생 요인 실태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준수해도 큰 사고는 줄일 수 있다”며 “이런 노력은 현장 근로자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도 함께 동반돼야 가능한 만큼 이번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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