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을 활용해 폭설 등 자연재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5일 각종 재해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인공위성 사진을 이용하는 위성통신망을 구축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행안부는 항공우주연구원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과 협의해 재해 발생 지역의 인공위성 사진을 확보하고, 이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나 지방자치단체 재해대책본부의 정보망에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상반기 중으로 각 지자체에 위성중계(SNG) 차량 1대씩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SNG 차량은 재해 현장을 촬영해 무궁화5호 위성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전송할 수 있는 차량이다. 현재에는 소방방재청이 5대, 행안부가 4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권역별로 배치되어 있다.

SNG차량이 시도 단위로 배치되면 대응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물론, 재해현장을 한눈에 파악하게 되면서 다양한 대책 마련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