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석유가스(LPG) 용기 색상이 ‘짙은 회색’에서 ‘밝은 회색’으로 변경된다. 안전검사 미필 용기를 사용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주도부터 시작,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에서 사용 중인 액화석유가스(LPG) 용기의 색상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시가스 공급 확대, 소형 저장탱크 보급 등으로 액화석유가스(LPG) 용기의 사용이 감소함에 따라, 용기 방치와 안전검사 미필 용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사용 중인 용기는 5년 내 안전검사 후 모두 ‘밝은 회색’으로 바뀌게 된다. 색상변경 과정에 소비자의 추가적인 비용 부담은 없다.

색상변경에는 액화석유가스(LPG)업계, 시민단체, 지자체,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 참여하며, 색상변경 과정에서 방치 또는 미검사 용기에 대한 대대적인 수거활동도 전개된다.

산업부의 한 관계자는 “LPG 용기 색상변경에 따라 방치된 용기나 미검사 용기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가스사고가 저감.예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