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장품제조 음성공장 어원석 과장(40세)과 GS칼텍스 여수공장 정남일(56세) 상무가 ‘산재예방의 달인’ 최초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기업, 재해예방단체 등에서 안전보건업무에 종사하는 자 중 산재예방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는 ‘산재예방 달인’을 매월 발굴, 산업현장에 그 활동 사례를 적극 전파해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그 첫 번째 수상자가 결정된 것이다.
수상자인 어원석 과장은 14년, 정남일 상무는 26년간 일해온 산업안전보건관리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다.
고용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남다른 열정과 소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재해예방 기법을 도입하고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함으로써 재해감소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 송파산대놀이(탈춤) 전수자이기도 한 한국화장품제조 음성공장 어원석 과장은 요통재해 예방활동을 위해 탈춤 춤사위와 기공체조를 도입하는 등 독특한 안전관리 활동을 펼치면서 2001년부터 현재까지 한국화장품의 무재해를 이끌고 있다.
GS칼텍스 여수공장 정남일 상무는 EHS 부문장으로서 사업장 특성을 반영한 다각적인 안전 프로그램을 도입, 지난해 처음으로 사업장의 무재해를 이끌었다. 각종 인증제도 등을 도입하여 안전관리의 제도화를 도모하고, 손사고 예방 특별강조기간을 운영하는 등 사업장에 맞는 안전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고용노동부는 이들의 우수사례를 TV프로그램 및 각종 언론지를 통해 산업현장에 적극 확산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산재예방의 달인’은 연중 수시로 추천받고 있다. 추천은 본부, 지방관서, 안전공단, 재해예방기관, 노사 및 직능단체 등에서 수시로 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지방고용노동관서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지역본부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