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20년까지 1급 발암물질 32% 줄인다”
앞으로 화학물질에 대한 유해성 심사항목이 기존 9개에서 13개로 확대되는 등 화학물질의 안전관리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17일 고용노동부, 국토해양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소방방재청, 농촌진흥청,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8개 기관과 합동으로 ‘국가화학물질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수립에 대해 환경부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유해물질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2020년까지 ‘화학물질 유해·위해 정보 80% 이상 확보’, ‘1급 발암물질 배출량 32% 저감’을 목표로 한다.
계획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환경부는 광범위한 화학물질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유해성 심사항목을 확대(9개→13개)할 계획이다.
또 제품 내 유해물질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예방·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등 화학물질의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제적 관리대상 화학물질인 수은, 나노물질, 잔류성 유기오염물질(POPs)에 대한 관리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 등 8개 관계부처는 이번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2020년까지 총 7,17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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