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회수가 42회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2010년도 규모 2.0 이상의 국내 지진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내륙에서 24회, 해역에서 18회 등 총 42회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디지털 관측이 시작된 1999년부터의 연평균 지진횟수 42.8회와 비슷한 수치로, 2009년(60회) 보다는 18회 줄어든 것이다.
이 중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5회, 진동이 느껴지는 유감지진도 5회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내륙 지역에서는 대구·경북과 대전·충남이 각각 5회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광주·전남이 각 2회, 경기와 전북이 각 1회를 기록했다.
해역에서는 동해와 남해에서 각 7회, 서해에서 4회가 발생했다. 이밖에 북한지역은 총 10회가 발생했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매년 수십차례의 지진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할 때 더 이상 한반도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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