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재난현장에서 타인의 생명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로운 사람에게 포상하는 ‘119 의인상’을 제정.시행한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119 의인상은 기존 소방청장 명의로 포상하던 화재현장·응급처치 등 유공자 표창이 통합된 것으로, 대상자에게는 소방청장 표창이 수여된다.

선정 대상은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현장 활동에서 유공이 인정되는 개인 및 단체다. 세부 선정기준으로는 ▲화재 등 위급상황에서 자신의 몸을 던져 사람을 구한 경우 ▲재난현장의 응급상황에서 구조·구급활동 등을 통해 사람을 구한 경우 ▲재난현장에서 의로운 활동 등이 타의 귀감이 되어 언론에 보도되는 경우 ▲기타 소방청장이 공적을 인정하는 경우 등이다.

수상자는 공정성과 정당성을 위해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소방청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선정된다.

남화영 소방청 운영지원과장은 “119 의인상이 소방청 개청 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만큼 재난현장에서 숨은 의인을 발굴하고 의미있는 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