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발생한 12세 이하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는 총 2만3936건이며, 이로 인한 사상자는 2만4600명에 이른다.
월별 사상자수는 2월(1343명)부터 3월(2108명), 4월(2423명), 5월(3007명)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새 학기가 시작되는 2월에서 3월 사이에는 전월 대비 최고 증가율(4.3배, 765명)을 보였다.
교통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60%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보행자의무위반(22%)’, ‘신호위반(11%)’ 등 순으로 발생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상자를 분석해 보면 3학년 이하 저학년의 비율이 54%를 차지했다. 특히 갓 학교에 입학한 초등학교 1학년의 비율이 2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하교 시간인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와 등교 시간인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가 각각 54%(1203명), 14%(303명)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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