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점검 결과 발표,위반사항 96건 적발
부산지역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가 상당히 허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해빙기 취약시설인 건설현장을 비롯해 석축·옹벽·교량·주택 등 취약시설 118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를 지난달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부산시와 안전관리자문단, 대학생 현장점검단, 소유자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통해 실시됐다.
점검은 ▲축대·옹벽 등의 기초세굴 안전성 여부 ▲침하 및 구조물 파손 여부 ▲절개지 사면 상부배수로 상태 ▲낙석발생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검결과, 건설현장.석축.옹벽.경사면.주택 총 53곳에서 96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특히 안전 미흡사항이 4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건설(22%), 기타(36%) 등의 순이었다.
시는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예산투입이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구·군·유관부서가 오는 6월 말까지 안전대책을 수립하여 개선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배광효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해빙기 기간과 상관없이 석축·옹벽 붕괴가 예상되는 위험시설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나 구·군에 신고하는 등 안전사고 없는 부산을 만드는데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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