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은 ‘근로자의 날(5월 1일)’에도 출근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근로자 7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49.7%가 ‘출근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36.9%는 ‘휴무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근무를 한다고 답한 비율이 37%였던 것과 비교하면 12.7%포인트 오른 수치다.

기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우선 대기업 근로자의 50.0%가 ‘쉴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38.4%, 중견기업은 35.5%로 나타나 대·중소기업간 격차가 확인됐다.

‘근로자의 날’ 근무 사유로는 회사의 강제 근무요구(40.1%)가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거래처, 관계사가 바빠서 우리도 쉴 수 없음(17.7%) ▲종합병원, 관공서 등 근무(13.9%) ▲바쁜 시즌이라 엄두를 못 냄(9.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근로에 대한 보상’과 관련해서는 64.5%가 ‘아무런 보상이 없다’고 했다. ‘휴일근로수당을 지급한다’는 답변과 ‘회사의 취업규칙에 따른다’고 밝힌 응답자는 각각 12.3%를 기록했다. ‘대체휴무일을 지정해 쉬게 한다’는 답변은 9.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