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간호협회가 근로자들의 과로사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어 안전보건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산업간호협회(회장 정혜선)는 최근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에 소재한 산업간호협회 교육센터에서 ‘과로사 예방 문화 확산을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혜선 한국산업간호협회 회장을 비롯해 전국 22개 보건안전센터의 산업보건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산업현장 근로자들의 과로사 및 과로로 인한 자살 예방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또 과로사 고위험 군 발굴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근로자건강센터, 자살예방센터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근로자 대상 맞춤형 전화 상담으로 과로사 예방
한국산업간호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과로예방 건강상담 핫라인’도 눈길을 끈다.
과로예방 건강상담 핫라인 서비스는 산업보건 및 상담경력이 있는 전문가들이 과로와 관련해 상담이 필요한 근로자들에게 맞춤형 전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필요 시 사업장 방문 상담과 함께 과로사 예방교육도 진행된다.
서비스를 이용방법은 ‘1899-0222(18세부터 99세까지 꼭! 두드리세요)’로 전화해 문의하면 된다.
정혜선 한국산업간호협회 회장은 “대한민국의 노동시간은 OECD 국가 중 상위권에 속해 있으며, 이러한 장시간 근로로 인해 하루에 한 명 꼴로 과로사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과로예방 건강상담 핫라인’ 개통을 계기로 사업장에 만연한 장시간 근로 관행이 개선되고 과로사 예방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