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주의보 발령 시 석탄·중유 발전 출력 제한
미세먼지주의보 발령 시 석탄·중유 발전 출력 제한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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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4대 배출업종 중심으로 대책 마련

 

올해 하반기부터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석탄 및 중유 발전의 가동이 제한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내년 봄철 미세먼지를 최대 43%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달 23일 당진화력발전소를 방문해 지역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대표기업 관계자, 당진시 민간환경감시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정부가 내놓은 대책에는 올 하반기부터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되면 시·도지사가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석탄·중유 발전 가동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산업부는 전체 석탄 및 유류발전 68기 중 42기의 출력을 80%로 상한제약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환경부, 지자체와 최종 협의 후 확정할 계획이다. 석탄발전 미세먼지의 75%를 차지하는 황산화물 발생 억제를 위해 황함유량이 적은 저유황탄 연료로 전환하는 방안도 담겼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석탄발전소 61기 가운데 올해는 21기, 내년에는 30기를 대상으로 환경설비 개선에 나선다. 또한 발전소 주변지역 석탄하역 부두에 육상전원 공급 장치를 설치하여 대기 개선을 위한 노력도 단행한다.

산업부문의 경우 미세먼지 4대 배출 업종인 제철, 석유화학, 석유정제, 시멘트 업종을 중심으로 한 감축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업종의 질소산화물 생성 및 제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고효율 촉매와 연소 최적화 기술 등 저비용·고효율의 감축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현장에 적용키로 했다. 또한, 개별 사업장 단위의 접근에서 벗어나 산업단지별로 미세먼지 배출특성 등을 통합 관리하고, 이를 토대로 산업단지별 맞춤형 감축수단을 패키지로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기술전문가, 환경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산업계 미세먼지 감축 이행 지원단을 운영해 산업현장의 공정을 개선하고, 민간 환경설비에 투자하는 등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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