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 발표
2월에는 대설 및 산불이 잦은 것은 물론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과거 2월중 발생했던 각종 재난 상황과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재난사례를 종합, 분석한 ‘2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10년(2000~2009년) 동안 2월에는 6건의 대설피해가 발생해 1,397억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산불도 연평균 523건이 발생했다.
또 최근 5년(2005~2009년)간 2월에는 지반침하, 흙막이벽 붕괴, 절개지 유실, 구조물 붕괴 등 해빙기 안전사고도 86건이 나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안전사고의 상당수(73%)가 건설공사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돼 각 현장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2월에는 각종 안전사고로 인한 구조건수도 최근 5년(2005~2009년) 평균 대비 56.7%(498건) 증가한 1,377건으로 조사됐으며, 이로 인한 구조인원도 같은 기간 평균과 비교해 10.9%(66명) 증가한 672명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분석 결과 2월에는 대형공사장, 노후건물 등 재난취약 지역 및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이 필요하고, 산불취약지역에 대한 특별관리도 추진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지자체, 시민단체 등이 세밀한 사전점검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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