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본부와 목포소방서가 지난 한 해 동안 ‘화재와의 전쟁’ 정책을 가장 잘 이행한 최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소방방재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0 화재와의 전쟁 작전 수행 평가’결과를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방재청은 화재 사망자 감소실적을 60% 이상 달성한 소방본부와 소방서 중 실적과 재난대응능력 등을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
먼저 전국 최상위 소방본부에는 제주와 전남, 울산이 선정됐다. 최상위 소방서에는 목포서와 제주서, 김천서가 뽑혔다. 방재청은 이들 최우수 소방본부와 소방서에 대해 올 4월경 정부포상과 표창, 재정인센티브 등을 수여할 방침이다.
반면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난 대전본부와 경북 포항남부서, 경기 포천서, 부산 남부서의 기관장에 대해서는 전보 등의 패널티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날 방재청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2010 영웅소방관’도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소방관은 다음과 같다. ▲박용관(전남 목포소방서장) ▲박영연 (서울 구로서) ▲김성철(부산 항만서) ▲박성범(대구 중부서) ▲임채묵(인천 부평서) ▲이업(광주 북부서) ▲강동주(울산 중부서) ▲김종훈(경기 여주서) ▲이창봉(강원 속초서) ▲윤태현(충북 서부서) ▲김동한(충남 아산서) ▲송주섭(전북 군산서) ▲신병원(전남 목포서 )▲정재식(경남 하동서) ▲양보헌(소방본부 소방정책과). 방재청은 이들 소방관들을 소방관서 포상식이 열리는 날 특별승진시킬 방침이다.
박연수 소방청장은 “보이지 않는 음지에서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한 ‘영웅소방관’들이 있었기에 화재와의 전쟁 정책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라며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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